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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감귤 재배 환경 - 온도

by 매경남37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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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재배 환경 

 

목차
온도
 1) 감귤의 재배지역
 2) 추위 적응성
 3) 발아와 온도
 4) 개화와 온도
 5) 과실생장과 온도
 6) 과실 품질과 온도
 7) 뿌리의 생장과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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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1) 감귤의 재배지역


감귤의 생장온도 조건은 최저 12.5~13.0℃, 최적 23~34℃, 최고 37~39℃ 정도 이며, 생장단계에 따라 적정 온도는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감귤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된다. 감귤이 재배되는 지역은 이러한 온도가 분포하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양쪽 40°에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감귤 산지는 대략 남북 위도 20~40° 사이인 아열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최저온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40°가 되는 지역은 남한 전체로 감귤 재배가 되는 지역은 경상남도나 전라남도가 일부 포함된다. 하지만 현재는 최저온도가 낮아 노지에서 감귤을 경제적으로 재배하기는 힘들다. 남해안의 고흥 및 거제 지역에서 감귤이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기후가 온난화되면서 앞으로 이들 지역을 시작으로 전남 및 경남권 지역이 온주밀감 등이 경제적으로 재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의 경우 감귤이 재배되는 지역은 스페인, 모로코,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의 여러 나라와 지중해성 기후지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아열대성 기후를 갖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텍사스, 브라질, 중국 남부지역 등이 속한다. 지중해성 기후는 4계절의 구별이 뚜렷하면서도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으나 건조하고, 겨울철은 따뜻하지만 비가 많이 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름철에 비가 없기 때문에 관수를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지만 병 발생이 적은 특성을 보인다.
중국, 일본, 제주도는 겨울이 춥고 여름에 장마철이 있어 비가 많은 특징을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 등은 겨울철이 따뜻하여 발아가 빠르고 고온요구성인 오렌지나 그레이프프루트 생산에 적합하다. 적도 부근의 열대지역에서는 항상 온도와 습도가 높기 때문에 꽃이 피는 횟수는 많으나 피는 양은 적고 과실 생산성이 떨어진다. 열대지역에서는 고온에 의해 과실이 생장하는 데 유리하고 성숙도 빠르지만, 산 함량이 빨리 감소되어 싱거운 맛이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실 품질이 좋지 않은 경향을 보인다. 특히, 열대지역의 과실은 생육기 고온에 의해 과육이 먼저 익는 과육선숙형은 과실이 되기 쉬우며 착색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늦어진다. 이런 열대지역에서는 착색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품종 재배가 주류를 이룬다. 제주도와 일본의 하우스 재배 사례에서 여름철 하우스 내 높은 온도가 하우스 온주밀감의 착색을 더디게 만든다. 이것이 하우스 밀감의 수확시기 
를 지연시키는 사례로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하우스 밀감 재배에 있어서 과실착색 증진을 위해서는 과실 착색기에 환기를 철저히 하여 하우스 내부 온도가 고온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온주밀감의 재배에 적합한 평균온도는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 않지만 대략 15~16℃ 정도이다. 감귤 중에서 온주밀감은 낮은 온도에서도 적응성이 높다. 품종에 따라서 오렌지 등의 생육기 연평균온도는 17℃ 정도이다. 그레이프프루트, 문단 및 레몬 등은 생육기간 적산온도 요구값이 높으며 생육기에 17℃ 이상이 아니면 재배 
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 세계적인 감귤 주요 생산지의 연평균기온에 비교하면, 제주지역의 연평균기온은 감귤 생육에 있어서 낮은 편이지만 온주밀감 재배에는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일본 감귤재배 지역인 에히메현과 와카야마현, 중국의 우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서귀포 지역과 비슷하다. 서귀포 지역은 기후가 온난화되면서 외국의 감귤주산지와 비슷한 기상조건으로 변하는 경향을 보이며, 연평균온도는 점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연간 강수량은 세계 주요산지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감귤 품질 향상 조건의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

 

 

감귤재배에 적당한 최저온도 평균값은 12.8℃라고 알려져 있다. 제주와 서귀포의 최저온도 평균값은 재배에 적합하나 고흥과 남해지역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하우스 재배는 가능하지만, 노지 재배는 현재까지는 어려운 면이 있다. 비록 재배된다고 하더라도 겨울철에 기온 저하에 의해 동해를 받거나 봄철 생육이 극히 불량하여 생장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30년 기상(1991~2020년)을 볼 때, 제주나 서귀포 지역도 생육최저온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온도가 높아지면서 생육최적온도에 속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2) 추위 적응성


감귤 재배 시 겨울철 기상이 주요한 제한 요인이 된다. 감귤이 정상적으로 생육 하거나 성숙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겨울을 넘기는 데 품종마다 내한성 정도를 알 필요가 있다. 내한성이 강한 품종들은 탱자, 밀감, 하귤 등이 속하며 오렌지, 그레이프프루트, 문단 등이 중간 정도이다. 시트론, 라임, 레몬 등은 추위에 매우 약하다. 제주에서 시트론이나 라임, 레몬 등을 노지에서 재배하면 겨울을 넘기는 동안 대부분 고사하거나 심각한 생육불량이 초래된다. 감귤 묘목을 저온에 놓을 때, 영양기관이 어는 온도는 오렌지가 -9℃, 레몬, 문단 등은 -10℃, 온주밀감은 –11℃이다.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4~-5℃에서 눈이 얼고, -5~-6℃에 달하면 잎이 어는 증상이 생겨난다. 나무 묘목 상태에서 내한성의 차이는 크다.
과실은 나무보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다. 대부분의 감귤 과실들은 겨울철을 넘기면서 많은 생리장해가 발생한다. 노지 온주밀감의 경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대부분 12월 이전에 수확되므로 추위에 의해 과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다. 만일 해를 넘겨 수확된다면 노지에서 많은 과실이 피해를 볼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해를 넘겨 온주밀감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월동 비가림재배를 해야 한다. 오렌지나 레몬, 문단 등을 제주지역의 노지에서 재배하면 겨울철에 심각한 과실 피해가 발생한다. 이때 많은 과실들이 나무에서 떨어지고 나무에 매달리더라도 열매 꼭지 부분이 떨어지는 이층 형성이 심하게 진행된다. 또한 오렌지의 경우에는 과피가 딱딱해져 껍질 벗기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온주밀감의 경우에도 과피가 뜨는 부피현상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사양이 말라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부지화, 세토카, 진지향 등 일본에서 도입된 만감류 품종들도 노지에서 재배하면 수체 생장 및 과실 발육이 나쁘다. 특히 겨울철에 저온 및 눈에 노출되면 과실에서 이취가 많이 발생하고, 과피 색택이 연한 노란색으로 탈색된다. 이러한 과피 탈색을 방지하기 위해 노지에서는 봉지씌우기 
를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제주도에서 대부분의 노지재배 감귤 과실은 겨울철에 눈 피해 또는 추위 피해를 받으면 과피가 탈색이 심하고 얼룩이 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한편, 하귤 이나 팔삭 같이 3월 이후에 성숙되는 품종들은 이러한 현상은 덜한 경향이다.

 

온주밀감 수체의 동해 피해 양상에서 가지와 눈은 -6℃까지는 건전하고, -7.5℃ 부터 점점 고사한다. -11℃가 되면 말라죽으며 잎은 -5℃이하부터 낙엽된다고 알려져 있다. 시간별 극기온인 경우 -4.5℃에서 4.5시간이 경과하면 잎은 10%, 가지는 50% 언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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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아와 온도


감귤 나무 새순의 생장은 잎눈과 꽃눈의 발아와 함께 시작한다. 발아는 눈이 봄철의 고온에 감응한 것이지만, 정상적인 결실을 위해서는 발아 전 적당한 저온도 필요하다. 감귤 눈의 휴면은 기간이 극히 짧거나 심도가 얕아 낙엽 과수와 같이 휴면 타파를 위한 저온요구도의 개념을 적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실로 발달하게 될 꽃눈의 형성에는 일정 정도의 저온이 필수적이다. 잎눈으로만 구성된 눈은 저온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잎눈과 꽃눈이 혼합된 형태를 거쳐 꽃눈으로만 구성된 눈으로 발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온이 충분하지 못하면 꽃눈의 수가 감소한다. 눈이 발아에 적합한 고온에 노출되면 화아분화가 종료되고 발아를 위한 생리적인 변화들이 시작 된다. 때문에 발아한 눈에서 잎눈과 꽃눈의 비율은 발아 전에 이미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화아분화가 종료된 눈은 봄철의 고온을 축적함으로써 발아하게 된다. 이를 적산 온도라고 한다. 감귤의 적산온도는 주로 Growing Degree Days(GDD) 모델을 이용 하여 측정하며, GDD 모델의 수식은 다음과 같다.

 

 

수식에 적용된 Tmax, Tmin 및 Tbase는 각각 일최고기온, 일최저기온 및 기준온도 를 의미하며, 일별로 축적된 GDD 값의 총합으로 적산온도를 산출한다. 감귤의 생장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온도는 보통 7.5~12.5℃를 적용한다. 조생 온주밀감의 발아를 위한 적산온도는 7.5℃ 기준, 108℃·days 정도이며, 이를 역으로 적용하면 축적된 GDD 값이 108℃·days를 초과한 날을 발아 예측일로 간주한다.

 

 

한편, 발아는 봄철의 고온에 감응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온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발아가 빠르고, 기온이 상승할수록 발아의 시기가 앞당겨진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인해 발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제주도 노지에서 재배하는 조생 온주밀감의 경우, 2010년 이후 발아 시기가 급격하게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발아한 눈은 개화 및 경화되기 전까지 연한 순의 상태이다. 그런데 발아가 앞당겨지면 추위에 취약한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3~4월 중 늦서리나 꽃샘추위가 올 경우, 발아된 눈이 까맣게 타 버리는 등의 저온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4) 개화와 온도


감귤은 기온이 높을수록 개화가 촉진된다. 기온 25℃에서 지온 12℃의 온도 조건이 착화수를 많게 한다. Inoue(1990)는 온주밀감을 이용하여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간 0, 5, 10, 15℃의 항온에서 처리한 결과, 온도가 높을수록 개화가 빨라졌다. 15℃ 처리구에서는 노지보다 35일 정도 빨랐다고 하였다. 또한 온주밀감 하우스 내에서 1월 중순부터 최저온도를 15, 17, 19℃로 가온한 경우, 19℃ 가온구의 개화기는 17℃ 가온구에 비해 8일, 15℃ 가온구에 비해 19일 빠르다는 보고도 있다. 이와 같이 개화는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생물계절 지표이기 때문에, 적산온도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개화와 관련한 적산온도는 만개기 추정에 사용되는데, 발아기 예측과 같이 주로 GDD 모델을 활용한다. GDD 모델을 이용하여 조생 온주밀감 의 만개기 예측 시 적용되는 기준온도는 10℃ 내외로, 9.9℃를 기준으로 할 때 축적된 GDD 값이 268℃·days를 초과한 날을 예측 만개기로 간주한다.
한편, 부지화(한라봉)는 온도를 높게 관리할수록 발아와 만개기가 빠르고 엽면적이 증대되며 외관상 광합성 속도도 증가한다. 20℃ 고온관리는 무가온보다 20여 일정도 생육이 빠른 특성을 보인다. 엽면적은 온도에 따라서 크게 달라져 고온일수록  잎의 크기가 커진다. 이는 하우스 밀감에서 가온재배를 통하여 잎의 크기가 증가하고 광합성 효율이 좋아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뿌리의 활성과 광합성은 중요한 관련이 있고, 봄철 지온의 조기상승에 의해 구엽의 광합성을 높일 수가 있다. 개화 및 생육도 조기에 이룰 수 있는데 감귤의 품종별로 광합성이 가장 왕성한 온도는 다음과 같다. 청도온주, 흥진조생에서는 25℃ 전후, 태전퐁캉 및 천야하귤에서는 30℃ 전후이며, 이는 감귤 품종별로 온도에 따라 광합성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주밀감 꽃눈 형성 유도와 생리적 변화에 미치는 가을철 기온과 지온의 영향 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온이 같은 조건에서 지온을 15℃에서 30℃로 높였을 때, 이듬해 꽃의 수는 감소했다. 지온 30℃에 기온도 30℃로 높게 유지하면 이듬해 꽃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온주밀감 1~3년생 나무를 15, 20, 25, 30℃의 환경제어실에 넣은 후, 주야 항온의 온도조건을 주고 신초생장 특성 및 화아 분화와 발달을 노지와 비교하여 관찰했다. 그 결과 온도가 높을수록 봄순의 발생이 빠르고, 봄순 신장 기간은 짧으며 여름순 발생까지의 신장 정지 기간도 짧았다는 보고도 있다. 또 한 15℃ 처리구에서는 여름순 대신직화가 발생했다. 20℃ 처리구에서는 유엽화 비율 이 높고 25℃와 30℃ 처리구에서는 여름순이 왕성하게 신장하였지만, 화뢰는 발생하지 않았다. 20℃까지는 과실이 편평하였고 그 이상에서는 과경부가 돌출되어 나중에 요고과가 될 자방이 많이 발생했다. Yamanishi (1994)는 화분에 재식된 문단을 이용하여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10~20℃, 15~20℃, 25~30℃ 및 15~30℃의 인공 기상실 내에 넣은 후 수체생장 및 개화에 대한 영향을 했다. 그 결과 온도가 높을수록 
꽃수가 감소하고 꽃의 무게도 감소하였으나 순의 신장량은 증가하했다.
온도가 높아 조기에 개화한 꽃들은 늦게 개화한 꽃보다 당 함량이 높고 산 함량이 낮은데, Iwagaki와 Hirose(1980)도 개화시기와 과실품질을 조사한 결과, 개화시기가 빠를수록 당 함량은 높고 유기산 함량은 감소했으며 착색도 빨랐다.

 

5) 과실생장과 온도

 

감귤은 고온 조건에서 낙과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꽃이 많이 피면 초기 낙과가 증가하여 착과율은 낮아진다. 고온에 의해 낙과가 촉진되는 이유에 대해 Bustan과 Goldschmidt(1998)는 그레이프프루트는 매년 20,000~50,000개의 꽃을 피우지만 그중에 0.5~2.5%가 수확기에 남는다고 봤다. 과실생장에 필요한 전체 탄수화물 소비량의 10~20%가 개화에 투자되므로 개화 동안에 매일 꽃이 필요로 하는 탄수화물의 양은 매일 잎에 의해 생산되는 탄수화물보다 많다. 때문에 낙과가 이루어지며 고온은 꽃의 호흡률을 증가시키고 개화기간을 단축시켜 낙과를 증가시킨다.
온도가 높을수록 온주밀감의 형태적 꽃눈 형성 시기부터 개화까지의 일수는 적어진다. 꽃도 작아지는데 낙과에 영향을 미치는 개화 시의 자방 크기도 작아지며 이 경향은 유엽화보다 직화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Takagi 등(1982)은 온주밀감에서 개화기 전후의 고온조건이 꽃 및 어린 과실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개화기의 고온조건에 의해 화기 크기가 작아져 낙과가 증대되었다. 과경부의 생장력이 왕성하여 기형과가 발생하였다고 하고 이는 세포 수 및 세포 크기의 증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Nii 등(1970)은 온도가 조생온주밀감의 비대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15, 20, 25, 30℃ 처리구로 나누어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횡경비대 및 중량생장은 20℃, 25℃에서 가장 좋고 종경비대는 고온구일수록 좋았다. Utsunomiya 등(1982) 은 온주밀감 과실의 온도를 15, 23, 30℃로 제어하여 과실의 비대생장과 성숙에 미치 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과중과 과피중 모두 23℃에서 가장 무거웠고 30℃에서 가벼웠다고 한다. 또한 온주밀감 과즙 당 함량은 20℃ 전후에서 증가되었다. 산 함량은 비대기에는 25℃, 성숙기에는 20~25℃ 조건에서 잘 감소하였지만 15, 30℃에서는 쉽게 감소하지 않았다. Utsunomiya 등(1982)은 과실온도가 높을수록 과즙 유기산 함량은 낮았고, 당 함량은 23℃에서 가장 높았으며 착색은 온도가 낮을수록 빨랐다. 또한 Yamanishi(1994)도 문단을 이용한 생육초기 온도 시험에서 온도가 높을수록 산 함량이 감소되었다고 했다. Mukai 등(1992)은 온주밀감 과실품질에 미치는 가을철 온도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20~25℃, 15~20℃에서 재배한 결과 15~20℃ 처리에서 과실비대가 잘 되고 당 함량도 높았다고 한다. 이로 보아 생육 온도가 과실의 당·산 함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ichardson 등(1997)은 만개기부터 수확기까지 높이 1.8m, 폭 1.2m의 터널피복 하우스와 무처리구에서 온주밀감의 과실생장과 당의 축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했다. 온도가 높은 터널피복 하우스에서 과실생장은 48% 증가하였으며 당 함량도 증가했다. 또한 산 함량은 만개 후 8~14주까지 터널피복 하우스에서 높았으나 14주 이후 급속히 감소하여 성숙기에는 무처리보다 낮았다. 또한 Morinaga와 Ikeda(1991)는 시설 내에서는 온도, 일조 등의 환경에 의해 온주밀감의 광합성 능력이 증가하여 과실생장이 좋고 수량도 증가한다고 봤다. 과실의 비대생장에는 광합성산물이 필요하고 광합성 속도는 수체조건과 기상 및 토양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과실 비대생장은 이들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생육기간 중 온도의 높고 낮음은 과실의 생장에 영향을 미친다. 온주밀감 과실은 생장초기에는 과실의 종경이 많이 커지며 후기에 갈수록 종경의 증가속도는 늦어지고 횡경의 증가속도가 빠르다. 생장초기에는 과실의 종경이 횡경보다 비대량이 많기 때문에 생장초기 급격한 일교차 조건에서 과형이 길쭉하게 되는 요고과 발생이 많다.

 

 

온주밀감의 비대생장과 온도와의 관계는 Kobayashi 등(1968)과 新居 등(1970) 이 밤낮의 온도를 여러 가지로 변경하여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과실비대는 30℃ 까지 온도가 높을수록 촉진되었지만, 최종크기는 밤낮의 온도를 20℃로 유지한 처리구가 가장 컸다. 다음은 낮 25℃, 밤 20℃로 밤낮의 온도교차는 중요하지 않았다. Marsh 등(1999)은 과실의 초기 발육단계에서 온도를 높이면 과실 발육은 빠르게 진전되지만, 세포 분열기가 단축됨을 밝혔다. 고온은 과실 생육을 앞당기지만 최종 크기를 크게 하지는 않음을 시사한다. 결국 과실비대를 위해서는 밤낮의 온도를 20~25℃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과실 중의 과육률은 기온과 관계가 깊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으면 그 비율도 높아진다. 성숙한 과실의 과즙 산 함량은 온도가 높을수록 떨어지며, 대체적 으로 유기산 함량 비율 감소가 현저하다.

 

6) 과실 품질과 온도

 

8월의 광합성량과 수확기 당도는 고도로 유의한 상관이 있다. 이는 과실 품질과 온도가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광합성이 최대가 되는 온도는 여름철인 7~9월에는 29℃로 높고, 가을인 10월에는 22℃로 낮다. 한여름에도 40℃에서는 29℃에 비해 1/2 정도의 광합성량을 보이는데, 한 나무에서도 광합성이 최대로 되는 온도가 달라 상부는 32℃ 내외로 높고, 하부는 29℃ 내외로 낮다.
인공 기상실에서 밤낮 모두 항온으로 온도를 유지시키는 경우에 당도 증가는 20℃ 전후에서 높았고, 산의 감소는 20~25℃에서 촉진되었다는 보고가 있다(新居등, 1970). 과실 온도만을 제어한 경우에 산 함량은 30℃의 고온에서 감소가 빨랐고,  당도는 23℃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문단과 같이 온주밀감보다 고온에 적응한 품종도  과실 발육기에 고온을 유지하면 과즙 당 및 산 함량이 낮아져 품질이 떨어진다. 문(2007)은 생육후기 온도 관리에 따른 적정 산 및 총 유기산 함량은 온도가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였는데 Nii 등(1970)은 과즙 산 함량은 20~25℃에서 잘 감소한다고 하였고, Utsunomiya 등(1982)은 과즙 유기산 함량은 온도가 높을 수록 낮아진다고 했다. 이는 높은 온도에 의해 호흡이 증대됨으로써 약간의 산 함량 감소가 촉진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유기산 종류별로 구연산 함량은 총 유기산 함량과 마찬가지로 온도가 높을수록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사과산 함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옥살산 함량은 차이가 없어 온도가 높을수록 전유기산에 대한 구연산 비율은 감소한 반면, 사과산 비율은 증가하였다. Iwagaki 등(1981)은 온주밀감 과즙의 유기산은 구연산이 
90~95%, 그 외 사과산이 5~10%이고 과실이 성숙되면서 구연산 함량은 급격히 감소 하지만 사과산의 감소는 적어진다고 하였다. 성숙기 고온구(10~20℃)의 구연산 함량이 저온구와 달리 전유기산의 59.3%로 낮고, 사과산 함량은 35.2%로 높아 성숙이 촉진될수록 구연산 비율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수관 외부의 과실은 온도가 낮은 수관내부의 과실보다 당 함량이 높고 산 함량이 낮을 뿐 아니라 착색이 좋으며(Izumi 등, 1990), 채광이 좋고 온도가 높은 남쪽 수관 상부에서 과실 당 함량이 가장 높고 산 함량이 가장 낮았다. Iwagaki와 Kato(1982)도 유엽과, 조기 개화된 과실 및 수관외부의 과실 등이 직과, 만기 개화된 과실 및 수관내부 과실보다 당 함량은 높고 산 함량은 낮았다고 하였다.

 

 

7) 뿌리의 생장과 온도 


토양온도는 기온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대략적으로 12℃ 이상이면 생육이 시작된다. 온도가 뿌리 생장에 미치는 영향에서 뿌리의 생장은 토양온도가 27℃ 이상일 때 왕성하다. 22℃ 이하에서는 감소하며 지상부 새순이 자라는 동안에는 뿌리의 양과 뿌리의 생장률이 감소된다. 발렌시아 오렌지에서 토양 온도가 15℃ 이하로 내려가면 뿌리에 의한 토양수분의 흡수는 감소하여 생장이 더디며 온주밀감에서 어느 일정 온도 까지는 온도가 높을수록 뿌리의 생장이 촉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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